“아메리카노 좋아 좋아 좋아. 아메리카노 진해 진해 진해. 어떻게 하노. 시럽 시럽 시럽. 빼고 주세요. 빼고 주세요.”
가수 10CM의 노래 ‘아메리카노’를 절로 흥얼거리게 되는 이 가을. 커피 한 잔과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다시 꿈을 꾸다-2022 청춘, 커피 페스티벌’에 당신을 초대한다. 참가 요건은 없다. 입장료도 없다. 그저 쌀쌀한 저녁 바람을 막아줄 외투, 무료 커피를 받을 텀블러 하나 그리고 낭만 한 모금. 그거면 당신은 축제를 즐길 준비가 된 청춘이다.
광고
“놓치면 손해…선물 받아가세요”
‘2022 청춘, 커피 페스티벌’에선 선물이 쏟아진다. 8일과 9일 오후 2시40분~3시, 9일 오후 6~7시 세 차례 롯데타워 잔디광장 무대에서 열리는 현장 경품 이벤트는 놓치면 손해다. 커피 세트, 텀블러, 공연 티켓, 어린이 경제신문 생글생글 구독권 등 푸짐한 선물이 기다리고 있다.
여기엔 ‘브로드웨이 거장’ 스티븐 손드하임이 남긴 걸작인 뮤지컬 ‘스위니토드’ 티켓과 미국 패션 브랜드 오베이(OBEY)의 창시자 셰퍼드 페어리의 작품 470여 점을 볼 수 있는 ‘셰퍼드 페어리, 행동하라’ 전시 티켓도 경품으로 나온다.
부지런한 성격이라면 SNS 이벤트와 행사장 이벤트에 일찍 참여해 100% 선물을 챙길 수 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경품 행사가 계속 진행된다. 행사장에서도 스탬프 투어, 캡슐 뽑기 등 게임을 하고 현장 인증샷을 SNS에 올리는 이벤트가 열린다. 대당 약 14만원짜리 이디야 캡슐커피 머신, 스타벅스 커피 선물세트, 투썸플레이스 커피, hy 콜드브루·핫브루, 매일유업 어메이징오트, 로봇카페 비트 손소독제, 에코아미가 천연빨대 3종(갈대·대나무·밀) 등 다양한 경품이 걸려 있다.
행사장 곳곳엔 ‘인생컷’을 남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청춘네컷’ 코너에선 무료로 즉석사진을 찍을 수 있다. 올해 축제는 주한 오스트리아 대사관이 후원한다. 600년 이상 유럽을 지배한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를 느낄 수 있는 포토존도 있다. 갑자기 잔디광장에서 갑옷을 입은 중세시대 기사가 다가올 수도 있다. 놀라지 말고 그저 함께 사진 찍으며 추억을 남기면 된다.
커피 시음·로스팅 체험·라테아트…다채로운 50개 부스
축제 현장에 차려지는 약 50개의 부스에는 먹을거리, 놀거리, 즐길거리가 많다. 대형 커피 브랜드들은 각각 부스에서 커피·차 시음행사, 커피 관련 체험 이벤트, 경품 증정 행사 등을 연다. 개인 다회용 컵이나 텀블러를 가져오면 스타벅스, 엔제리너스 등에서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무료(재료 소진 시까지)로 받을 수 있다. 이디야와 매일유업은 커피·콤부차 시음 행사를 하고 동서식품은 총 1만 잔에 달하는 ‘카누’ 시음을 준비한다. SPC는 바리스타와 싱글오리진 커피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편의점인 GS25, CU는 나란히 참여해 커피 대결을 펼친다.
외국산이 아닌 국산 생두를 로스팅·핸드드립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있다. 소정의 체험비를 내야 한다. 이 코너에선 수면을 돕는 음료인 ‘슬리핑 보틀’을 경품으로 받을 수 있다.
티에이블, 사랑청, 쥬니쿠키, 카페40240, 에코비오스, 오도브 등 골목 카페·디저트 가게들도 정성이 가득하고 개성 있는 음료와 디저트, 굿즈 등을 판매한다. 라테아트와 타투 체험도 할 수 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